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10월 17일 오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께서 향년 101세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 국민을 위한 정치에 헌신하는 한편, 주변국들과의 화해와 상생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신 분입니다.
특히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발표한 담화에서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해 일본은 물론 이웃 나라 국민들에게도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무라야마 전 총리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고인의 업적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本日、10月17日、日本の村山富市元内閣総理大臣が享年101歳で御逝去された報に接しました。
大韓民国の国民を代表し、衷心より哀悼の意を表します。
村山元総理は、国民のための政治にご尽力する一方、周辺諸国との和解と共生のためにも格別なご努力を行いました。
特に、1995年、日本の総理大臣として、戦後50周年に当たって発表された談話において、過去の歴史に対する痛切な反省の意と心からのお詫びの気持ちを表明し、日本のみならず、隣国の人々の心に深く響き、感銘を与えました。
歴史を直視し、未来に向けて歩まれた村山元総理の崇高な志をたたえ、韓日関係の発展にご貢献された故人の功績と献身を永く記憶に留めたいと存じます。
謹んで御冥福をお祈り申し上げ、御家族の皆様にも、心からお悔やみ申し上げ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