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등불 된 불교계에 감사…정부도 사회 아픔 보듬을 것”

"따뜻한 등불 된 불교계에 감사...정부도 사회 아픔 보듬을 것"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종단 지도자 여러분과 대덕(덕 높은) 스님, 그리고 사회 각 분야를 이끌고 계신 불자 여러분. 불기2567년 불교도 신년 대법회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5년 만에 열린 신년 대법회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방금 전 진우 큰스님께서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정신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국불교 정신과 민족문화 계승은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스님의 귀한 말씀을 새겨서 저 역시 국정운영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여기 계신 큰스님들과 종단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불교계가 국난을 함께 극복해 왔던 호국불교의 정신,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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