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핵심은 과학기술과 교육…세계 최고 혁신 허브 지향”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쉼 없이 움직이는 대전에서 우리 대전시장님, 또 카이스트 총장님 그리고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방금 전 혁신 기술을 둘러봤습니다. 대전이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의 뿌리이자 글로벌 인재의 보고라는 것을, 원래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실감을 더 했습니다. 여러분을 뵙기 전 지난 2월 기술혁신 최전선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날 우리 용산에서 같이 점심을 했는데, 오신 분들 중에 대전에 뿌리를 둔 기업이 10곳이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해서 혁신성장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핵심적인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시대의 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과 기업, 기업과 연구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연구 분야 간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지자체는 SOC 구축, 산업단지 개발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에만 우선순위를 뒀는데, 이제는 디지털을 지역발전의 중심에 두고 전 세계와 연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지방정부도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야 됩니다.
지역의 대학을 지역발전의 허브로 삼고, 또 그 지역의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기술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됩니다.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기업이 당당하게 세계 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제가 순방 때나 부처별 업무보고, 그리고 조금 전 국무회의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여러분 같은 혁신기업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국정을 이념이 아니라 과학에 맞추고, 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를 지향할 때 우리 기업들도 세계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계신 혁신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정부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부도 여러분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말씀 가감 없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